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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가 바벨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by Mark Rippetoe | January 28, 2018

차성현 번역

[Korean translation of the article Why Your Kids Should Be Lifting Weights​]​


teenagers lifting weights

스트렝스 훈련이란 것이 정작 뭐 하는 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미디어들은 스트렝스 훈련에 최근 들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의학 저널 오픈(British Medical Journal Open)이라는 곳에서 발행된 여가에 컴퓨터 사용하는 것과 청소년기의 뼈 건강 대한 연구논문은 -  Fit Future의 the Tromsø Study라는 횡단적 단면연구(역자주)에서 밝혀낸 결과물 -  다음과 같이 로이터 지의 머리 기사로 소개되었다.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은 십 대들의 낮은 골밀도와 연관성 있어.” 로이터 지에서 이를 노르웨이에서 이루어진 소규모 연구였고 당시 이런 종류의 연구를 위한 적절한 규모의 집단을 실제 모집하여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그 연구는 뼈가 사람 몸 안의 여러 생체조직과 같은 방식(몸을 쓰지 않으면 몸의 기능이 쇠퇴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적응한다는 놀라운 결론을 내린다. 뼈는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앉아 지내는 생활습관에 골밀도를 잃어가면서 적응한다.

(역자주, 횡단적 단면연구=여러 가지 생활의 단계나 상이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위하여 어느 시점에서 다양한 모집단을 검토하는 방법이다. 출처: 사회학사전, 편자 고영복)

이 건에 대하여, 15~19세들로 이루어진 십 대 남녀들을 상대로 연구가 이뤄졌다 (몇가지 이유로 나는 십 대 여성에 대한 발견된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를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논문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 사실이 그 연구가 아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아이들은 주말과 주중 TV 시청 혹은 컴퓨터 하는 시간에 따라 각각의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놀랍게도, 이미 앞서 언급한 것처럼, TV를 보거나 컴퓨터 하느라 시간을 대부분 보낸 아이들의 골밀도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낮았다.

여러분은 이런 이야기를 미디어에서 TV 전자파가 이 게으르고 작은 생명체들의 골밀도를 감소시켰다는 추측 보도를 하는 걸 보거나 듣거나 하셨을 수도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은 세부적인 과학적인 사실을 분석하는 능력이 아닌 멋진 머리 모양 혹은 좋은 목소리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앉게 된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다.

스트레스/적응 반응이라는 것은 그것이 다른 모든 경우에서도 그런 것처럼 여기서 말하는 전체 과정에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길 바란다. 스트레스로 인해 더 높은 밀도의 뼈가 요구되면, 골밀도는 증가한다. 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골밀도는 감소한다. 컴퓨터나 TV화면에서 나오는 전자파-골 미네랄을 빨아 먹는다고 잘못 알려진-는 이런 사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여기서 차이점이란 실험대상이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청소년기는 그들이 평생을 가지고 갈 골격계를 발달시키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시기의 스트레스와 적응이라는 것은 그들이 고관절, 무릎, 어깨, 그리고 팔꿈치 관절 같은 문제에 있어 어떤 노년기를 보내게 될 것이 가에 대해 큰 차이를 가져온다.

태아가 자랄 때, 뼈는 근육의 팽팽함으로 만들어진 부하를 받으면서 근육과 함께 발달해간다. 이런 근육의 긴장이 없으면, 아기는 비정상적인 골격 형태를 가지게 된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중력 때문에 골격계에 가해지는 무게가 발생한다. 그러면서 뼈는 자신이 몸을 지탱해야한다는 사실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뼈의 일이라는 것이 힘을 전달하기는 것이기 때문에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뼈에 가해지는 무게가 필요하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 비행에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뼈 미네랄의 손실이다 - 뼈는 자기가 받는 스트레스에 적응한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라- 그리고 이는 오랜 임무에서 지구로 귀환할 우주 비행사들에게 큰 문제가 된다.

소아골관절 전문의들은 사춘기 및 청소년기 발달 시기에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골격의 특징은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더 강하고 더 큰 골격을 가진 십 대는 어른이 되어서도 더 강하고 큰 골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십 대 때 무거운 것을 드는 일, 놀이활동, 그리고 운동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통해 만들어진 더 두꺼운 하위 연골 골격층- 예를 들자면 고관절 연골 아래- 은 성인이 되었을 때 더 두꺼워진다. 그리고 게으른 청소년과 좌식 생활을 주로 하는 성인들보다 그들은 고관절 골관절염에 더 강하게 된다.

내 경험상 대부분의 일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이런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 그들은 바벨 운동이 청소년들의 관절을 상하게 하며 혹은, 하느님 맙소사, 성장을 저해한다는 것을 구실삼아 아이들과 부모에게 애들이 바벨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역자주, 한국에서는 역도하면 키안큰다라는 말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틀린 말이다.)

우리 체육관에 십 대 회원-몸집이 크지만, 힘이 아주 세지는 않은- 한명이 있었는데 자기 의사로부터 “난 네가 무거운 바벨 운동을 해서 너 운동 커리어가 엉망이 되는 걸 보고 싶지 않구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것은 전문적 권위를 가진 사람들의 웃기면서 한편으론 비극적인 오진(誤診)이며, 동시에 아주 해로운 충고이다.

건초를 나르며 자란 농가의 아이들은 모두 바벨 운동을 하며 큰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21세기에도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가업을 돕는 부분으로써 매일 무거운 것들을 들고 옮기면서 커오고 있다. 그리고 약 50년 동안, 이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를 네브래스카 대학의 풋볼 프로그램은 잘 이용해오고 있다.

정부가 우리 모두를 의자에 앉힐 때까지,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개입 없이 그리고 발육부전 없이 몸을 쓰는 힘든 일을 계속하여서 해나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건초더미를 옮기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대신에 십 대들은 바벨 운동을 해야 한다. 바벨 운동은 안전하며, 개인의 스트렝스 레벨 따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그리고 스트렝스(힘), 파워(한번에 뽑아내는 폭발적인 힘) 및 골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무게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 성인의 스트렝스 훈련에도 똑같이 적용되지만 십 대에 스트렝스 훈련을 시작하여 얻은 효과는 남은 평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주말 내내 컴퓨터만 하려고 한다면, 45분 정도 바벨 운동을 하는 것이 컴퓨터 앞에서 오래 앉아 있어서 약해진 자녀의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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